해맑은 치과는 네트워크형태로서 6번째로 기존 본원의 확장이전 프로젝트다. 대표원장은 예전부터 북카페라는 형태의 상호교류장소에 대한 희망과 미래의 계획에 대해 설계자와 논의한 바가 있었다. 결국 이런 방법은 이번 확장 이전 프로젝트에 적용되었으며, 생산성 상승 추구의 덴탈체어 한대를 더 놓는 방법보다는 가치와 문화 상승의 추구로 기존 평면계획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추구했다. 대기 공간에 30여평의 공간을 도서를 열람하고 동행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한것. 이 공간은 환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인도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책을 읽거나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치료의 공간으로 들어오면서 이제 만 5년이 지난 치과의 경험과 기록 그리고 선구적인 치료방법에 대한 이해는 모던한 기본적 틀에 전통(클래식)의 이미지 합성을 시도한다. 그 합성방법은 클래식한 이미지의 디테일을 다시 가공하고 다듬어서 중화된 이미지로 각 부분의 디테일에 주입했다. 재료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기억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배열을 다시 해봄으로써 각 장소에 따른 재료의 조합이 환자에게 적합한 이미지의 이해와 호기심으로 작용하여 다소 긴 복도의 동선을 쇼핑몰을 걷는 느낌을 주고자 했으며,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는 전체 공간은 기품과 생동감이 있는 자주 보라 빛 컬러의 부분적 사용으로 경쾌하게 보이면서도 쉽게 보이지 않는 안정적 공간의 설계에 도움을 준다.
이곳은 여러가지의 문화 이벤트 및 교육, 교류의 장소로써 그저 단순한 치료의 공간이 아닌 새로운 문화의 공간으로써 일반 치과 병원과는 다르다. 그것이 결국은 이 병원의 이미지와 환자와 의사와의 신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런 방법이 아닌 또 다른 문화 마케팅의 공간을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 서로에 대한 감성을 존중하고 이해한 것처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더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 기업과 고객의 관계는 이러한 아름다운 끈으로 묶일 때 서로 상생하며 보다 좋은 삶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 DECO JOURNAL 2007년 1월호